오래된 장소와 건축의 묘미는 상상 및 호기심과 더불어 다양한 생각 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산 봉우리들이 형성한 계곡을 따라 흐르는 천(川)을 곁에 두고, 마주하는 경사지에 집을 짓는 방식은 우리에게 특별한 집짓기가 아닌 보편적인 집짓기 방식이다. 그리고 우리에게만 보편적인 방식이 아니라 산과 같이 레벨차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속성을 갖는다.  물론 세부적으로 따져 Read more…

고산정은 도산구곡 중 8곡인 고산곡에 있는 정자로, 고산정이 있는 협곡을 가송협(佳松峽)이라고도 한다. 고산정의 주인은 이황의 제자 성재(惺齋) 금난수(琴蘭秀,1530년 ~ 1604) 이며, 1564년 건립했다. 도산구곡은 조선 성리학의 거목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흔적이 가득한 일대로, 오천 군자리에서 청량산 입구까지 낙동강 상류 아홉굽이 50리 (약 20km) 길을 주자의 ‘무이구곡’을 본 따 이황 사후에 퇴계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