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 등 #소규모건축물 #집짓기 에서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은 #비교견적 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설계행위 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이자 결과물이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단독주택 등 #소규모건축물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비교견적 작업은 다소 의외겠지만, 다분히 독소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 ESSAY 주인을 닮은 집 중 ‘비교견적의 난센스’

다시 말해 #집짓기 를 위한 시공사 선정을 비교견적 행위로 선정한다는 것은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일 듯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오히려 집짓기를 위한 시공사 선정시 중요한 점은 시공자의 시공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이는 종합건설이든 개인 목수이든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나는 모든 건축물의 핵심은 시공 행위에 있다고 믿는다. 실체가 있는 재료들을 조립하고 세울 때 우리가 바라던 건축이 현실 세계의 일부가 된다.

피터 줌토르 저, 장택수 역, 건축을 생각하다. Thinking Architecture 나무생각, p11


이 말은 실체가 있는 재료들을 조립하고 세움을 통해 현실 세계의 일부가 되기까지, 시공과 관련된 시공자의 인식과 태도 등의 무형 가치는 실재하는 건축물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건축시공 의 무형의 가치를 비교견적이란 행위를 통해 검증 가능할 것인지 다시 물어본다면 이제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낙소스 아폴론 신전, Photo by 아뜰리에 비온후풍경

그렇다면 다소 미신적인 느낌이 물씬한 ‘시공의 무형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 혹은 근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을 것입니다.

시공사의 포트폴리오 및 관련 프로젝트 수행실적, 자본금, 현장 답사 등은 인터넷 정보 검색에 나오는 다소 형식적인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상기해야할 부분은 앞서 언급한 합리적인 #설계행위 의 연속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이자 결과물이라는 점입니다.


설계와 시공은 완공 건축물이 존재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상호 필요충분조건 입니다. 설계만을 위한 건축이 없고, 시공만을 위한 건축이 없는 법입니다. 물론 페이퍼 아키텍쳐 같은 특별한 경우도 있지만 이는 논외의 범주일 것입니다.

조금 낭만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건축 은 설계와 시공의 일종의 대화입니다. 설계도면이 생산되었다고 해서 그 자체로 설계행위가 완결되는 것도 아니며 건축가의 역활이 종료되었다는 의미가 아닐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건축 관련 법령 체계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예비건축주분들이 가장 고민스러워하는 합리적인 #건축공사비 부분 역시 #비교견적 행위만으로 결정할 수 없는 내용들이 부지기수 입니다. 공사비 산정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작업 또한 만만치 않은 시간이 필요하며, 설계도면 생산과 또다른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마디로 대화가 필요한 부분이며, 이러한 대화는 우스게 농담 같은 이야기들도 아니며, 재래시장에서 반찬거리 사면서 가격 흥정하는 대상은 더더욱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러한 과정은 매우 전문적이고 구체적이며, 적지 않은 상호 피드백이 필요한 대화인 것입니다.

요점은 합리적인 공사비 산정은 합리적인 설계행위 과정의 연속선상의 문제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합리적인 시공사에 대한 기준은 합리적인 설계행위 속에서 설계자와 시공자의 대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흔적으로 남겨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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